중국 AI가 쏘아 올린 기술주 ETF, 지금이 기회일까?

최근 중국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수년간 이어진 규제와 불확실성으로 소외되었던 중국 기술 기업들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의 등장으로 기술 경쟁력을 재조명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분위기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중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상장된 ETF 중에는 알리바바와 샤오미에 투자 비중을 절반까지

늘린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왜 지금 중국 기술주가 주목받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은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왜 지금 중국 기술주가 다시 주목받을까?

중국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때문입니다.

중국판 거대 언어 모델(LLM) 등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이제 중국의 AI 기술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다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ETF 시장에도 중국 기술주 테마 상품들이

잇따라 상장되고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차이나AI테크TOP1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어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2. 알리바바와 샤오미, ETF 비중 절반을 차지하는 이유

새로 상장된 'ACE 차이나AI빅테크TOP2+액티브' ETF는 알리바바와 샤오미에

각각 25% 내외의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가량을 이 두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죠.

이는 AI 기술의 핵심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각각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상품은 비교 지수와 달리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AI 기술 기업까지

편입하여, 투자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텐센트, 닝더스다이, 메이투안 등 AI 기술 관련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다양한 중국 테마 ETF,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

최근 상장된 중국 테마 ETF들은 저마다의 투자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 PLUS 차이나AI테크TOP10:

AI 기술력이 뛰어난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산업에 초점을 맞춰 관련 기업에 투자합니다.

•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상품들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세분화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중국 AI 시장 전망

전문가들은 중국 AI 기술의 경쟁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AI는 이미 상당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어 경쟁력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며, 앞으로의 AI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모든 투자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중국 시장의 변동성과 정책 리스크, 그리고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 등은 항상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특히 특정 소수 종목에 집중된 투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는 반드시 해당 상품의 구성과 위험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

중국 AI 기술주 ETF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투자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 시장의 흐름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꾸준히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현명한 판단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