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ETF 비교: HANARO·TIGER·KODEX

요즘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원자력 테마 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HANARO, TIGER, KODEX 시리즈는 각기 다른 운용사에서 출시된

원자력 관련 ETF 상품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ETF들은 모두 원자력 산업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편입 종목, 비중 구성,

리밸런싱 방식, 수수료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ETF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ETF의 특징을 비교 분석하고,

어떤 투자자에게 어떤 ETF가 더 적합한지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원자력 ETF, 왜 지금 주목받을까요?

원자력 ETF는 말 그대로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전통적으로 원자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수단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탄소중립 정책의 실현과 전력 인프라 강화 흐름 속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AI, 전기차,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이

다시 중요한 위치에 올라섰죠.

원자력 ETF는 바로 이런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 관련 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 상품입니다.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세 가지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HANARO 원자력 iSelect ETF (NH-Amundi 자산운용)

• TIGER 원자력테마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 KODEX 원자력산업 ETF (삼성자산운용)

 

2. 각 ETF의 핵심 정보 한눈에 비교하기

세 가지 ETF는 상장 시기, 종목 수, 리밸런싱 주기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최대 편입 비중 제한은 각 ETF의 투자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항목	HANARO 원자력	TIGER 원자력테마	KODEX 원자력산업
운용사	NH-Amundi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상장일	2023.11	2023.08	2023.12
종목 수	약 20개	약 15개	약 10개
리밸런싱 주기	분기별	반기별	분기별
최대 편입 비중 제한	15%	없음	20%
주요 특징	구성 다양, 분산 우수	두산 중심, 수익률 강세	원자력 제조업 비중 큼

 

3. 구성 종목 및 투자 전략 심층 비교

각 ETF는 담고 있는 종목의 종류와 비중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차이가 각 ETF의 투자 성향을 결정짓습니다.

▶ HANARO 원자력 iSelect ETF

• 대표 편입 종목: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현대건설,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

• 투자 전략: 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자재, 전력 인프라, 에너지 공급 등 원자력 생태계

전반에 고르게 분산 투자합니다.

• 강점: 한 종목의 비중이 15%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여, 리스크를 분산하고 산업 전반의 성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함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TIGER 원자력테마 ETF

• 대표 편입 종목: 두산에너빌리티, 비츠로테크, 한전기술 등

• 투자 전략: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핵심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상승장에서의 수익률 극대화를 노립니다.

• 강점: 특정 종목의 비중이 매우 높아 상승장에서의 성과가 뛰어나게 나타납니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유리하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KODEX 원자력산업 ETF

• 대표 편입 종목: 우진, 보성파워텍, 대창단조 등

• 투자 전략: 원자력 산업의 후방(Back-end) 산업, 즉 부품, 설비, 공급망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합니다.

• 강점: 소형주와 제조업 기반의 종목 비중이 커서, 원자력 산업의 실체적인 성장에

따른 수혜를 노릴 수 있습니다. 테마의 세부적인 흐름을 따라 투자하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4. 수익률 &수수료 비교 분석 (2025년 상반기 기준)

수익률은 과거의 데이터일 뿐 미래를 보장하지 않지만, 각 ETF의 성과를

비교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기간	HANARO	TIGER	KODEX
1개월	+36%	+40%	+28%
3개월	+83%	+91%	+72%
6개월	+106%	+118%	+89%

 

▣ 분석 요약:

• TIGER: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핵심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전략이 상승장에서 효과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 HANARO:

TIGER보다는 낮지만 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분산 투자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 KODEX: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지만, 제조업 기반의 견고한 종목 구성으로

리스크 분산에 유리합니다.

 

 

▣ 수수료 및 배당:

• HANARO: 총 보수 연 0.45%, 분기 배당 (분배금)

• TIGER: 총보수 연 0.49%, 반기 배당

• KODEX: 총보수 연 0.48%, 연 1회 배당

수수료는 큰 차이가 없지만, 배당 빈도와 보수 차이는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당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는 ETF는?

세 ETF는 각각 다른 투자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합한 상품이 다릅니다.

 

▶ 안정적인 분산 투자를 원한다면 → HANARO 원자력 ETF

• 한 종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싶을 때

• 원자력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꾸준히 투자하고 싶을 때

•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때

▶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 TIGER 원자력테마 ETF

• 상승장에서의 수익률 극대화를 노릴 때

• 핵심 종목의 변동성을 감수하고 집중 투자를 선호할 때

•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릴 때

▶ 원자력 산업의 제조업 기반 수혜를 기대한다면 → KODEX 원자력산업 ETF

• 원자력 부품, 설비 등 실질적인 공급망 기업에 투자하고 싶을 때

• 산업 내 후방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할 때

• 테마의 세부적인 흐름을 따라 투자할 때

 

마무리!

원자력 산업은 단기 테마를 넘어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투자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HANARO, TIGER, KODEX 세 ETF 모두 유망하지만,

선택은 결국 '투자자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단순히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자신이 안정적인 투자자인지, 공격적인 투자자인지,

아니면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을 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ETF도 결국은 전략입니다.

수익률은 그 전략 위에 쌓이는 결과일 뿐입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원자력 산업의 성장을 나의 수익으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