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합산 연 매출 20조 원
돌파를 예고했습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광고와 커머스라는
본업에서 역대급 실적을 낸 결과입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실적 수치를 넘어, 이들이 승부수를 던진
'AI 에이전트'와 '스테이블코인'의 상용화 로드맵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2026년 두 기업이 그려낼 신사업 전략을 집중 분석합니다.

1. 네이버: 광고 최적화와 '에이전트 N'의 등장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약 12조 1,027억 원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을 광고와 커머스에 깊숙이 이식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입니다.
• 초개인화 쇼핑의 진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도입된 'AI 쇼핑 가이드'는 단순히 상품을
검색하는 단계를 넘어, 사용자의 소비 패턴과 페르소나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합니다.
이는 단순 노출 대비 구매 전환율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통합 AI 비서 '에이전트 N':
올해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핵심 엔진입니다.
검색 이후의 행동, 즉 예약, 장소 탐색, 결제까지 AI가 알아서
처리해 주는 '실행형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예고합니다.
• 글로벌 AI 인프라 수출:
네이버는 국내에 머물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트윈 구축,
태국 소버린 LLM 개발 등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해외 정부 및
기업에 수출하며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2. 카카오: 톡비즈 수익성 강화와 '카나나' 생태계
카카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48.5%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대해진 계열사를 정리하고 본업인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입니다.
• 톡비즈 광고의 고도화:
카카오톡 개편을 통한 '친구탭' 광고 단가 최적화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사용자 맥락에 맞는 타겟팅 광고가 안착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내에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나나'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화의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 장소 예약이나
선물하기를 제안하는 등 메신저 본연의 강점을 AI와 결합했습니다.
• 통합 검색 'AI 탭' 신설:
올해 2분기에는 포털 검색 기능에 'AI 탭'을 신설하여, 단순 검색
결과 나열이 아닌 지능형 답변과 대화형 탐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 체류 시간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3.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쟁의 최종 병기
두 기업이 공통적으로 준비 중인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사업은
2026년 하반기 주가와 실적을 가를 가장 강력한 신사업 모멘텀입니다.
• 핀테크와 암호화폐의 결합: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업비트)의 합병 논의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입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네이버의 방대한 쇼핑 결제망에 블록체인 기반의
저렴하고 빠른 결제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결제 수수료 혁신:
기존 신용카드망을 거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플랫폼의
마진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정산 주기를 단축해 입점업체들에게도
강력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 웹3 생태계 선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역시 자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는 국경 없는 결제를 가능하게 하여 웹툰, 게임 등 콘텐츠의 글로벌
수출 시 결제 장벽을 낮추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4. 투자 리스크 및 향후 전망
장밋빛 실적 뒤에는 냉정한 리스크 관리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핵심 체크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AI 수익화 속도:
AI 투자 비용(GPU 확보 등) 대비 실제 광고 수익이나 서비스
이용료 매출이 얼마나 빠르게 올라오느냐가 주가 반등의
핵심입니다.
네이버는 2026년까지 인프라에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유튜브 쇼핑 등 글로벌 플랫폼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국내 검색 및 커머스 점유율을 얼마나 방어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규제 환경의 변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단계와 플랫폼 규제 법안의 향방은
사업 추진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입니다.
◈ 2026년, 플랫폼의 본질이 변한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매출 20조 돌파는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지능형 에이전트'와 '디지털 화폐'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의미합니다.
이제 포털과 메신저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삶의 모든 의사결정을
돕는 AI 비서이자 새로운 금융 결제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실적 수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2월 초 예정된 확정 실적
발표를 통해 각 사의 신사업 로드맵이 얼마나 구체화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코스닥 전망 2차전지 바이오 AI 반도체 주도주 전략 (0) | 2026.01.26 |
|---|---|
| 잠자는 카드포인트 자동 사용 설정법 총정리 (0) | 2026.01.25 |
| 2차전지 ETF 반등: 전고체 배터리 주가 전망 (0) | 2026.01.25 |
| 우주항공 ETF 전망: 한 달 수익률 50% 돌파 분석 (0) | 2026.01.24 |
| 현대차 상승 랠리 수혜주! 한온시스템 주가 전망 (0) | 2026.01.23 |